2009년 9월 5일 토요일

한국이 싫어 - 2PM 박재범의 해프닝에 대해서

방금 다음 연애란 기사를 보니
2PM 이라는 그룹의 한 멤머가 2005년에 쓴 한국 비하발언이 문제가 되어
사과문을 발표하고 쓰나미가 한번 훑고 지난 간거 같다.

얼마전 미수다의 베라의 책이 문제 아닌 문제가 되어
인터넷을 한번 뜨겁게 달구었는데

이번 사건(사건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에도 역시
댓글은 인격적인 모욕부터 시작해 그걸 확대 재생산 하는 한심한 찌라시등 참으로 다양하게 궁상짓들을 한다.
-2005년도 글을 찾아낸 사람들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마이스페이스에서


예전에 미수다에서 나온 말중에 한국인들은 한국사회와 자신을 동일시 한다는 말이 있었다.
즉,한국에 대한 나쁜 점을 지적하게 되면 그것은 자신의 나쁜점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이게 되어 굉장히 격한 반응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런 한국인의 인식작용,
나도 꽤 많이 경험을 했다.
일본에 와서 일하면서 가끔 한국은 이런 점이 안 좋아, 또는 한국인은 이런 성질을 가지고 있어 라는 말을 듣게 되면 너희 일본인들은 이런 이런 점이 안 좋아 라고 말해버린다는 것이다.-여기서 人이라는 말은 社會와 동일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단점을 받아 들임에 있어서 한국인(나를 포함)은 한국사회의 단점마저 개인의 단점으로 치환하여 인격적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의 단점을 이야기 한 것뿐 일본의 높여 세운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단점을 찾아내 상대방에게 돌려주지 않으면 안되는 나같은 한국인들이 굉장히 많다.

이번 일도 외국에서 태어나 살고 문화를 몸에 익힌 사람이 한국에 살게 될때 겪게되는 일련의 인식의 차이에서 나타난 부분을 연예인이라는 이름하에 한국에서 돈을 벌고 있는(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돈을 벌고 있다고 인식되어지고 그 돈의 출처가 한국인,한국사회라는 데 배신감이라는 감정에 빠지게 되는것이다.)상황하에 한국을 전부 사랑하고 이해해야만 한다고 강요하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봐야한다.

한국이 싫다라는 말이 나왔을때 그 말이 그 사람의 어떤 경험에서 나오게 되는지를 살펴봐야한다. 한국이라는 민족주의가 세계적으로도 강한 나라에서 첨 겪게되는 문화적 인식의 차이에서 그들을 차별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짚어 봐야한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우리는 흔히 좌든 우든 통일을 이야기한다.
통일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같은 배달민족, 한민족의 후예들이기 때문인다.
즉, 민족적 공통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통일의 가장 빠른 단계는 전쟁에 의한 통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너무나 많은 고통과 피해를 강요하게 되는 어느곳 하나 승리자가 없는 싸움일뿐이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단계에서 부터 출발하지 않는 통일은 50년 이상 벌어진 인식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통일 이후 분열된 인식을 봉합하는데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을 요구하게 된다.

즉, 인식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적대감을 유발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물론, 인식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은 어느 한쪽의 노력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일에서는 2PM의 재범에게서 그러한 말이 나오게 되기까지 얼굴만 한국인인 외국인에 대한 이해의 노력을 했는가도 함께 되짚어 봐야한다고 생각된다.

좋다! 우리도 잘못했다. 서로의 인식의 차이를 인정하는 노력이라고 했으니
그럼,2PM의 재범의 잘못도 있지 않은가?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듯.
개인적견해로는 재범의 이야기는 상식적 범위 안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런 사적인 부분까지 찾아 들어가 2005년도의 생각을 끄집어 내어 여론에 의한 마녀재판을 하고 있는 황색찌라시들의 잘못과 인격적으로 모욕적인 댓글을 달고 있는 우리들이 더 잘못이 크다고 생각된다.
이건 마치, 전문시위꾼을 색출하겠다는 이유로 패킷감청을 하고 4년간의 이메일을 전부 조사해 사적인 부분의 말까지도 끄집어 내고 있는 이 미친정부가 하는 짓과 과연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그리고 또 한가지
댓글 중에는 연예인에게 인성교육을 시켜야 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연예인이 왜 굳이 도덕적이여야 할까?
공인이라서? 누가 공인이라는 공적지위를 부여한 것 인가?
누가 연예인에게 교육자의 지위를 부여했는가?
연예인이라서 공인이라서 자라나는 10대들에게 악영향을 끼칠수 있으므로
도덕적이여야 한다는 것인가?
자라나는 10대에게 연예인에 대한 판단할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연예인이 아닌 어른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져야되는 책임 아닌가?
즉, 국영수,대입을 위한 교육만을 강요하고 인문,사회,철학을 가르치지 못하게 만든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 논 책임은 모르척하고 연예인에게 교육자의 길을 걸으라고 말하는 이 이상한 상황을 그저 현실이라는 이름만으로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닌가

최근의 미수다의 베라, 정수근 , 2PM의 재범 등의 사건 아닌 사건을 보면서 철학을 말하지 않으려하는 대한민국 사회가 2MB라는 괴물을 만들어냈을음 새삼 느끼게 된다.

댓글 13개:

  1. 맞는 말씀입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한국사회는 참 뭐 같죠.ㅋ

    근데 그래도 한국 욕하면 빡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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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r.Jam - 2009/09/05 22:10
    ㅋㅋㅋㅋㅋ 맞아.. 나도 이렇게 썼지만... 쪽X리들이 한국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 피가 꺼꾸로 쏫아서 조낸 반격하니까.ㅋㅋㅋㅋㅋ 회사에서 이름 안돼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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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그런 면이 있지요..

    자기가 속한 사회 이외의 존재에 대한 배타적인 감정..



    그건 한국에만 국한된건 아닐꺼예요..^^

    동물적 습성이죠..어느나라나 인간본성인거 아닐까요..^^



    저는 현태씨처럼 좀 강하게 반박할수있는 성격이나 됐음 좋겠구만요..ㅎㅎ;

    일본사람에게 그런 말을 들어본 적도 없지만..

    듣는다 한들..반격할수있을까나..ㅎㅎㅎ





    아참..연애인X 연예인O...ㅎㅎㅎㅎ

    (일본 산다고 한국어를 까먹으면 안되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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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우꺄꺄 - 2009/09/06 03:49
    다 고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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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rackback from: 0906 박재범은 망했을 뿐이고
    The Neo Renaissance :: 2PM 박재범 한국비하, 한국이 역겹지만 돈 때문에? by Shukri | 2009/09/05 23:55 박재범은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시절이던 2005년 세계적인 SNS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은 정말 역겹다. 나는 한국인들이 싫다. 돌아가고 싶다(Korea is gay. I hate Korean. I wanna come back)”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 걍 망한 거지 뭐. 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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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rackback from: 2PM 재범 뭐라고 하는 분들 제 눈의 대들보는 보셨나요?
    너나 잘 하세요. 남 뭐라고 하는 사람 치고 자기 앞가림 잘 하는 사람 못 봤습니다. 사람이면 응당 실수를 하는 법인데, 어찌 남을 쉬이 탓할 수 있겠습니다. 헐리우드 영화에 열광하고, 늘 문화적 사대주의에 빠져 그들 나라의 문화를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우리들이 박재범을 향해 "양키는 미국으로 떠나라"식의 발언을 일삼는 건 이치에 맞는 행동입니다. 원걸의 미국진출! 왜 비아냥거릴까? 우리 가수가 해외에 진출에 외화를 벌어오면 그것으로 족하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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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아침에 보니까 추천 포스트에 이 글이 있던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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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Dr.Jam - 2009/09/07 21:15
    엥? 거짓말? 설마..

    하긴 사안이 사안인만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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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trackback from: 2PM 재범의 한국비하사건 ( 外, 잡담 )
    요즘 크게 이슈되고있는 오후2시의 재범이 실수한 한국비하사건이 아닌가 싶네요.. ㅇ.ㅇ 처음에 접했던것은 뉴스기사였습니다. 이 사건을 뉴스기사를 통해 알았기 때문인지 재범이 확실이 나쁜것 같았습니다. 뭐.. 한국인에게 욕을 했다고하며 저질랩을 잘한다고 말한다며 수준이 떨어진다나..?! 아무튼 JYP와 2PM의 재법에게 크게 실망을 한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뉴스기사를 보고난 다음날 우연히 블로그에서 이 사건을 다루고 있더라구요...그래서 보았는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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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아 뭔가 또 시끌하다 했더니 이런 스토리였군요.



    미수다가 참 웃긴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던 것과 통하는 면이 있는 사건인 것 같아요. 외국인들 데려다놓고 어눌한 한국어로 여차저차하지만 결국 한국 좋아요 이런 대답 끌어내려는 작태들도 참 한심해보이고 좀이라도 한국 까는 것 같으면 바로 공격 들어가고. 비판을 듣고 문제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여유따윈 없는 건 같아요. 이 글의 마지막 문장에 통감. 철학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라던 중학교 때 선생님의 말씀도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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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trackback from: 코요태 빽가, 2PM 재범 탈퇴 관련 안타까운 심경 글 남겨(전문 포함)
    [뉴스엔 이재환 기자] 코요태의 빽가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최근 한국비하 논란으로 2PM 탈퇴를 선언한 재범(박재범)에 대한 안타까움 심경을 토로했다. 빽가는 9일 오전 2시29분께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불과 두달전 나를 변태파렴치한으로 몰아가며 죽일듯 달려들던 무서운 사람들이 또 다시 동료이자 동생인 한 사람을 보내버리는군요. 소식을 듣고 기사를 읽고 다시 한번 아주 무서운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라고 밝혔다. 다음은 빽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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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trackback from: about 한국사람들
    요즘 한국사람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생각하게된다. 솔직히 어느 순간부터 한국사람이라는게 쪽 팔린다고 생각해서 더 그런것 같지만 어쨋던간에, 정말 요즘 창피하다. 한국에서 살고 미국에서 살고있는 난, 정말 한국이라는 나라는 좋아도 한국사람이라는것에 대해서 전혀 자부심이 없다. 왜냐고 물어도 답이 없다. 그냥 싫은데 어쩌라고. 그렇다고 외국사람들이 좋다는것도 아니다. 중국사람은 시끄럽고 더러워서 싫고 미국사람은 이기적이고 느려터져서 싫고 유럽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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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trackback from: 재범이 사건에 대한 단상
    처음엔 '재범이 이 새끼가..'라고 생각했다. 코리안 어메리칸인 그가 모국을 완전 비하하고 깔아뭉개는건 그렇다 쳐도-피부색만 노랗지 속은 하얀 바나나라니 그럴 수 있다- 미국물 좀 먹은 덕분에 한국에서 돈벌어먹는 주제에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했다. 이건 완전히 결혼 잘해서 집에서 놀고 먹는 주제에 바깥양반 험담하고 다니는 철 없는 아낙네를 보는 느낌이었으니까.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딱히 그런 것도 아니었다. 어차피 나도 회사에 잘 다니지만 바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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