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16일
7월달에 각성제 취급법 위반으로 붙잡힌(?)
노리코 사카이가 보석금 500만엔을 주고
오다이바에 있는 완간경찰서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약을 했다는 것 자체는 잘 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보여준 일본매스컴의 반응들을 보고 있자면
괴벨스의 말이 생각이 날때가 많다.
경찰서에서 나와 짧게 사과의 말을 하고 차를 타고
기자회견장으로 옮겨 2분 37초간의 사과의 문을 읽고
질문과 대답없이 끝난 노리삐의 기자회견장
그것에 대한 일본 매스컴의 분석을 보고 있자니
일본이 왜 소설의 강국인지 알 수 있을 것같다.
한 마디로 말하면 노리삐의 심경.. 즉..
사과문을 발표했는데 그 문장을 분석 노리삐의 본심을 파악하고
어떤 표현을 썼으면 이런저런 표현중에 이런 표현을 쓴것은
무엇을 의도하고 있으며
문장중 좋은 표현은 어떤 것이였고
좋지않은 표현은 어떤 것이였는지
경찰서에서 나올 때 입고 있던 의상과
기자회견장에서 입고 있던 의상에 대한 분석과
발목과 외손에 있던 문신을 가리고 나온 것은
과연 누가 시킨거며
가렸을때 효과는 어떤 것이며
경찰서를 나올때 블랙의 자켓과 바지였는데
왜 블랙을 입고 나왔을까
기자회견장에서는 올블랙으로 치마와 검은 스타킹을 신고 나온 이유와
그녀의 걸음걸이에 대해서
그리고 경찰서 앞에서 몇 번을 머리를 숙였고
왜 7초간 머리를 숙였는지
그녀가 타고 간 차의 색상이 붉은계열의 차량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TV생중계를 의식해 멀리서도 노리삐가 탄 차를 추적하기 쉽게끔
퍼포먼스였다느니
기자회견장에서는 몇번을 머리를 숙였고
머리숙일때 어떤 말을 했으며
사과문은 과연 누구에게 사과를 한다는 것인지
그 대상이 제대로 포함되어있는지
...
등등
왜 그런것들이 중요하지?
그녀가 원조아이돌로 불릴만한 위치에 있었던 사람이라서?
마약금지대사로 활동했던 이력때문에?
부부가 마약을 해서?
10일간의 도피활동을 해서?
...
전혀 중요하지도 않고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들이
동시간대에 몇개의 방송국에서 분석하고 보도하고 예측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노리삐가 누구를 향해 사과를 했고 머리를 몇번을 몇초간 숙였고
무슨 옷을 입었는지가 아니라.
그들이 치료를 통해 자립하고
그런 그들을 사회적제도와 인식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어찌보면 사회적 피해자일수도 있는 그들이
한번의 실수로 인생전체를 낙인찍히지않게끔
사회분위기를 바꾸어 나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야되지않을까?
그녀의 사과문과 의상과 걸음걸이를 분석하면서
그녀가 가면을 쓰고 있고 그 가면안의 본심을 감추는데 능하다는 것을
결론으로 짖지 말고
그녀가 어떻게 하면 그 가면을 벗고
진심으로 카메라앞에 설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그런 매스컴의 역할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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